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서 한국인 대학생 A아무개(20대, 여성)가 자택 인근 도로에서 복통 등을 호소,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검 결과 배와 가슴 등 상반신에서 맞아서 생긴 것으로 보이는 멍자국을 다수 발견, 효고현 경찰은 상해치사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2010년 유학생 자격으로 일본에 입국한 A아무개는 한국 국적의 30대 남성 1명, 20대 여성 1명과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엔 A아무개가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진 30대 남성에게 복통을 호소, 이 남성은 A아무개를 등에 업고 자택에서 나와 행인에게 응급구조 신고를 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효고현 경찰은 A아무개와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진 남성과 여성이 사건 경위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라 보고 사망 경위 등을 청취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