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세종시가 교류와 협력의 폭을 넓히기 위해 힘을 모은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춘희 세종시장은 23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도와 시가 서로의 자원을 최대한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협력사업을 발굴 및 추진키 위한 것으로, 농업/교통·환경/문화·관광/행정 등 4대 분야의 14개 과제를 함께 추진된다.

농업분야에서는 로컬푸드 직매장 제휴 코너를 상호 운영하며, 품목을 교류하는 등 상품 다양성 확보를 통해 상생협력한다는 계획이다.

교통·환경분야에서는 최근 민자사업 추진이 결정된 세종~서울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해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두 지역 대중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공주~세종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은 내년 3월부터 2017년 6월까지 구축키로 뜻을 모았다.

또한 금강의 보전과 정책개발 등 물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의 일환으로 금강 물환경 모니터링도 함께 추진된다.

문화·관광분야에서는 금강자연휴양림 공동 활용 등 관광마케팅 공동추진과 충청 산업문화철도(보령~조치원) 건설 공동 대응, 충청권 유교 공동문화권 개발 등을 협력키로 했다.

이외에도 도와 시는 공무원 상호 인사교류 실시, 국외사무소 공동 활용 등 행정 분야에 대한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