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을 지낸 바 있는 금태섭 변호사가 지난 12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중진들과 이른바 ‘486’ 그룹의 용퇴를 요망한 것에 대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하소연 한 것이지, 비난을 한다거나 잘못했으니까 책임을 져라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18일 해명했다.

금 변호사는 12일 당시 “내년 총선에서 전례 없는 참패가 예상된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라며 “참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인물의 교체외에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점에 많이 사람이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486 의원들이 많은 일을 했지만, 문화를 바꾸고 새로운 인물이 들어오기 위해선 그 분들이 공간을 열어주고 새로운 인물이 들어올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줘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 전 대변인의 이같은 주장이 알려지자 새정치민주연합 중진들과 486그룹은 물론이고 정치권에서 ‘화제’로 부각됐다.

이와 관련해 금 전 대변인은 18일 CBS라디오에서 “하소연”이라고 해명하며 “워낙 오랫동안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국민들이 놀랄 만큼의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