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신 타이거스 투수 오승환 선수가 시즌 첫 구원승을 따냈다.

오 선수는 27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코시엔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0-0 동점인 가운데 연장 11회초 등판했다.

오 선수는 첫 타자 마쓰이 가즈오 선수를 삼진으로 처리, 그러나 다음 타자 후지타 가즈야 선수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후 오 선수는 두 타자를 상대로 유격수 직선타와 2루 직선타를 이끌어 아웃시키며 11회 수비를 마무리 지었다.

11회 공격에 들어선 한신은 후쿠도메 코스케 선수의 2점짜리 홈런에 힘입어 경기를 2-0으로 종료시켰고, 오 선수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