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근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근통은 만신전신통증과 피로 등이 주된 증상으로, 수면장애나 정서장애(불안, 우울), 변비나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 질환이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섬유근통 진료환자는 지난 2009년에는 4만1천명이었지만, 2014년에는 7만3천명으로 ‘연평균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년 기준 남성은 2만3천명이었으나 여성은 5만명으로, 매년 여성이 남성보다 약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단은 밝혔다.

섬유근통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근육과 힘줄에 반복적인 미세외상이나 수면장애, 자율신경이상, 호로몬 이상, 중추신경계의 통증조절 이상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치료는 통증과 수면장애, 피로 등과 같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주된 목적으로,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가 있다.

약물치료에는 항우울제나 항뇌전증약물, 아세트아미노펜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고,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 가벼운 유산소운동 등 비약물치료로써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