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이천수 선수가 축구선수 인생에 마침표를 찍는다.

인천은 5일 이 선수가 지난 14년간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부평고 시절 ‘천재’로 불리며 잠재성을 인정 받았던 이 선수는 2002 피파 한일월드컵 4강 진출에 한 축을 담당.

2003년에는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진출 한국 선수 1호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또한 크고 작은 사건·사고로 ‘풍운아’, ‘악동’이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국가대표 A매치에 총 78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다.

이 선수는 이날 은퇴 선언을 하면서 “은퇴 이후 지도자 수업을 받고 싶다. 그리고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움직여 볼 생각이다”라고 JTBC뉴스룸에서 말했다.

이 선수의 공식 은퇴식은 오는 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 부산의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