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단 KT위즈가 SNS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소속 선수인 장성우 선수에게 KBO와는 별도로 자체 징계를 내렸다.

KT위즈는 2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장 선수에게 ‘KBO 야구규약 제14장 유해행위 제151조 품위손상 행위’에 따라 책임을 묻고, 2016시즌 50경기 출장정지 및 연봉동결, 벌금 2천만원을 부과했다.

지난달 프로야구 선수 및 관계자들에 대한 폭언과 치어리더에 대한 모욕 등이 담긴 내용이 SNS를 통해 번지며 충격을 준 바 있는데, 이 내용들 중 일부를 장 선수가 했던 것.

KT위즈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내부규정에 일탈행위 방지 대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내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인성교육을 월 1회 실시하고, 약물·도박·SNS 등으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 ‘원아웃’ 제도를 적용해 퇴출 등 징계 수위도 높인다.

KT위즈는 “선수단 관리 부주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KBO와 야구팬 등 국내 스포츠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