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세계유산에 오른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앞세워 일본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선다.

도는 13일 일본 도쿄에서 백제문화 관광 설명회를 안희정 충남도지사 및 일본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백제와 일본은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며 “백제역사유적은 고대 동북아시아의 평화·교류·번영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어 “이번 관광설명회는 한일 양국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양 지역 공동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기 위한 방안을 함께 찾자는 취지로 마련했다”며 “더욱 활발한 관광교류를 통해 더 큰 신뢰와 우정을 쌓으며 지구촌의 친근한 동반자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는 “과거 공주와 부여 등 백제역사유적지는 일본인과 일본 학생들의 단체여행 코스로 인기가 높았으며, 관광 경향이 바뀌면서 점차 소외지역으로 변해왔다”며 이번 관광설명회는 일본인 관광객을 공주와 부여로 다시 불러들이는 또 하나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관광설명회에는 도쿄 현지 여행사 방문상담회 및 ‘백제문화+한글사랑’ 관광상품 홍보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