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7월 국내에선 5만9천957대를, 국외에선 29만7천838대 등 총 35만7천795대를 팔았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6.0%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의 경우 싼타페가 총 9천942대가 팔리며 내수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RV차종이 판매 호조를 보여 전년동기보다 0.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외의 경우 환율과 경기 침체, 현지 업체들의 약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전년동기 대비 7.3% 줄었다. 다만 국내공장 수출의 경우 근무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둔화, 환율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이 지속되고, 업체간 경쟁 역시 치열해 지고 있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