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2015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이날 설명회에서 금년 상반기 경영실적은 매출액 23조6천188억원, 영업이익 1조1천642억원, 세전이익 1조9천73억원, 당기순이익 1조6천49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IFRS 연결기준)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기아차는 금년 상반기 세계시장에서 전년대비 0.4% 감소된 143만7천대를 팔았다고 발표했다.

국내시장에서의 판매는 지난해 출시된 신형 카니발 및 쏘렌토를 비롯, 모하비 등 RV 판매가 호조를 보여 전년대비 10.7% 늘었다.

미국에서의 판매는 신형 쏘렌토의 투입과 카니발 판매 본격화 등 RV 중심의 판매 증가로 전년대비 4.6% 증가했으며, 유럽에서는 스포티지와 쏘렌토의 선전으로 7.6% 증가했다.

다만 중국에서는 소형SUV인 KX3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중국 통종업체들의 공세로 전년 동기대비 2.4% 줄었다.

한편 기아차는 하반기에도 신흥국들의 경기 부진과 업체간 경쟁 심화 등으로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제품과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내실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