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경상남도내 병원의 대형화재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적이 있는데, 경남도는 이러한 대형참사를 사전에 방지하고 재난발생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5G망과 디지털트읜 기술을 융합한 안전관리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디지털트윈이란 현실에 존재하는 사물들을 컴퓨터 등을 통해 똑같은 사물들을 생성, 이렇게 생성된 사물들을 컴퓨터 등으로 시뮬레이션해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경남도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경남테크노파크가 사업을 주관하고 5G망을 보유한 SK텔레콤 및 버추얼 싱가포르를 추진한 디지털트윈 전문업체 다쏘시스템, 인천공항을 3D모델링한 플럭시티 등 10여개 민간기업이 참여한다고 했다. 사업비는 국비 47억5천만원과 민간투자금 2억5천만원 등 총 50억원이 투입된다고 한다.

경남도 도정혁신추진단장 김상원은 “신기술 기반의 공공시설물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하고 5G망을 활용해 다양한 도민편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도내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주요 건축물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도면의 디지털화를 조속히 추진, 전국 제일의 스마트한 공간정보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 시스템 구축에 지역 IT업체인 한국전자기술과 익스트리플을 참여시켜 지역 IT업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역인재양성도 병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