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성 아나운서가 정신적 고통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겠다고 암시한 것에 대해 조롱했다는 의혹을 일으키거나, 어떤 기업인의 자살에 대해서는 “시체 치우는 것 짜증나니까 자살세를 걷자”는 등 우리네 사회통념과는 동떨어진 인간생명에 대한 인식으로 논란이 됐었던 어느 석사 학위자가 최근 총선과 관련해 “홍준표는 대선 후보까지 했던 분이 ‘똥개’도 아니고 집앞에서 싸우냐?”라고 표현한 모양이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 당선된 홍준표는 그 석사 학위자의 발언이 거슬렸는지 16일 “분수도 모르고 자꾸 떠들면 자신이 X개 취급 당할 수 있으니 자중하라”라며 “X개 눈에는 모든 사람이 X개로 보이는 법”이라고 대응했다.

또한 홍준표는 “고향에서 출마한 사람이 X개라면 대한민국 국회의원 모두 X개”라며 “좌파에서 배척 당하고 아무리 갈 곳이 없다지만, 우파 쪽에 기웃거리는 것은 참으로 보기 딱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