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기지내 동남쪽에 위치한 유에스군 장교숙소 부지가 우리 국민에게 개방된다.

15일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사항의 후속조치로, 유에스군 장교숙소 5단지를 국민에게 개방하기 위한 리모델링에 착수하기 위해 담장 일부를 철거하고 진출입로를 설치한다고 했다.

해당 부지는 1986년 유에스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지에 당시 대한주택공사가 유에스군 장교 임대주택을 건설 및 운영하던 시설로, 작년말 임대가 종료됨에 따라 현재는 비어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용산기지 전체가 반환되기 전이라도 국민들이 용산공원 조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금년 하반기부터 부지를 국민들에게 개방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금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개방이 시작되면 국민들은 유에스군 측의 출입제한 없이 자유롭게 방문, 휴식을 취하거나 용산공원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의미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해당 부지의 규모는 약 5만㎡이고, 주거 16동과 관리시설 2동 등 18개동의 건축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