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 수사를 위해 설치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출범까지 2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정부과천청사 5동이 공수처 입주 후보지 중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국무조정실은 13일 “건물면적 등 규모, 시설보안, 공수처 기소사건 관할 법원인 서울중앙지법과의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정부과천청사 5동이 입주건물 후보지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했다.

또한 “공수처 준비단은 정부과천청사 5동 입주를 추진하면서 보안구역 설정을 통한 외부인 출입통제와 피조사자 신분노출 방지를 위한 별도의 출입조치 등 독립성과 보안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법무부가 입주해 있는 곳으로 입주하는 부분에 따른 우려에 대해서는 “법무부는 정부과천청사 1동 입주기관인데, 현재 1동 내진공사로 인해 5동 일부를 임시사용 중”이라며 “그러나 공수처 입주 전에 내진공사를 완료하고 1동으로 이전할 예정이므로 공수처와 법부무의 업무공간은 분리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