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이 한일군밀협(대한민국 정부와 일본국 정부 간의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 유지에 부정적 의견을 냈다. 

2일 오전 10시쯤 일본이 수출관리우대국을 의미하는 백국(화이트 국가)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키로 결정, 이에 우리나라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쯤 ‘일본경제침략비상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이 회의에서 이해찬은 “일본이 한국을 믿을 수 없는 이웃나라로 규정한 이상 우리도 일본을 믿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군사정보보호협정은 양국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각국이 갖고 있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관계를 맺어왔는데,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라고 하면 그런 군사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겠다는 뜻으로 해석 된다”라며 “이렇게 신뢰 없는 관계를 가지고 군사보호협정이 과연 의미가 있는가란 생각이 다시금 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