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LG화학은 경북도·경북 구미시 등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만나 투자협약식을 개최, 약 5천억원을 투자해 구미시 국가산업5단지 안에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핵심원재료 중 하나이며 배터리 재료비의 약 40%를 차지,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내년에 착공되는 공장이 완성되면 연간 약 6만톤 정도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으로 약 50만대 가량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한편 LG화학의 이번 경북 구미 투자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양극재 생산 확대가 필요했던 LG화학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 유치에 나섰던 경북 구미와의 이해관계가 일치했기 때문에 성사됐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LG화학 부회장 신학철은 “이번 구미 투자를 시작으로 핵심소재 내재화를 통한 국산화율 제고에 박차를 가해 배터리 분야의 사업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며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