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8일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팍스경제TV의 NEWS인사이트는 특정 은행의 방송광고 영상 일부와 캐릭터를 소개하고 광고문구 등을 노출, 부적절한 광고효과를 주는 내용을 방송했다는 이유로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이에 대해 위원회는 “해당 방송사는 특정 업체에 광고효과를 주는 방송으로 다수의 심의제재를 받았음에도 특정 기업의 광고영상과 마스코트를 과도하게 부각했다”며 “관련 규정을 재차 위반해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또한 위원회는 의사가 출연해 각종 질환 치료법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자막과 진행자 발언을 통해 해당 의료인의 병원과 연결되는 상담전화 번호를 안내한 ▲TV조선2의 건강정보쇼 닥터톡 ▲CNTV의 Dr.K 한국의 의사들 ▲동아TV의 건강하게 삽시다 ▲리빙TV의 행복한TV ▲브레인TV의 행복만들기 ▲메디컬TV의 헬스프로젝트 행복한TV ▲실버아이TV의 행복한TV ▲텔레노벨라의 웃으면서 살아요 ▲빌리어즈TV의 언제나 청춘 ▲가요TV의 행복한TV ▲디원TV의 건강비타민에 대해서 각각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이에 대해 위원회는 “시청자에게 의료정보를 제공한다는 명복으로 사실상 의사와 시청자를 매개하거나 특정 의료기관을 홍보하는 내용을 방송했다”고 했다.

위원회는 또한 TV조선의 탐사보도 세븐에 대해 “오픈 채팅 앱’을 통한 미성년자 성매수 실태를 고발하면서 성매수 장소와 방식, 금액 등을 지나치게 자세히 묘사해 모방범죄 유발 우려가 있는 내용을 방송했다”며 행정지도를, MBC의 뉴스데스크에 대해서는 “마약거래 실태를 고발하면서 마약 관련 은어를 직접 언급하고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마약판매자 접촉방법과 가격, 수령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노출해 모방범죄가 우려되는 방송을 했다”며 행정지도를 의결했다.

한편 KBS 2FM의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 대해서는 “진행자들이 눈밑 지방 재배치 시술의 위험성이나 부작용 등에 대해서는 안내하지 않고, 시술 결과에 대해 단정적인 표현을 사용해 소개했다”며 행정지도를 의결했다.

TV조선의 보도본부 핫라인에 대해서는 “출연자가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주식 투자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가 불명확한 내용을 단정적으로 발언해 시청자가 오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행정지도를 의결했다.

한국선거방송의 한문철 변호사의 맛있는 법률에 대해서는 “테이블에 술병들을 비치한 상태로 방송을 진행하면서 진행자들이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수시로 술을 권하는 내용을 방송했다”며 행정지도를 의결했다.

애니박스에 대해서는 “약 67분 동안 정규 편성방송이 중단된 상태로 방송광고 정지화면 및 편성과 무관한 영상을 지속적으로 송출했다”며 행정지도를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