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 모친에게 거액의 빚이 있다고 10일 보도됐다. 김혜수 측은 이날 입장을 냈지만, 입장을 내는 과정에서 김혜수의 불행한 가정사가 공개됐다.

김혜수 법률대리인이 발표한 입장문에 따르면 김혜수는 십수년전부터 김혜수 자신이 변제할 책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식된 도리로 모친의 빚을 떠안아 왔다.

2012년쯤에는 김혜수도 감당하기 어려운 모친의 빚을 다시 부담하는 등의 과정을 겪으면서 모친으로부터 금전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일련의 상황들로 인해 김혜수와 모친은 회복이 힘든 관계로 들어섰고, 오래전부터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한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김혜수 모친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사람들은 김혜수 모친이니까 빌려줬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혜수 모친은 김혜수를 이용해 빌린 것은 하나도 없다는 입장이다.

이 보도에 대해 법률대리인은 “김혜수와 연락을 단절한 모친이 가족과 아무런 상의나 협의 없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며 “8년 가까이 연락이 끊긴 어머니가 혼자 행한 일들을 김혜수가 알 수 없고, 모친의 일에 개입한 사실도 없다”고 했다.

또한 “선의로 모친을 도운 분들께는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문제의 책임은 당사자인 모친에게 있으며, 그 책임은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끝까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했다.